올해 3월인가..
날이 선선할때 즈음에 어디선가 본 레고 시티 디오라마사진을 보고
아.. 이거다 싶어서 디오라마의 필수품이라는 제품번호 만번대의 건물들을 전부 사모았다.
(관련글 : 시티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그중에 만번대이면서도 박스크기가 작은 10190을 가장먼저 만들었었는데
작은 박스크기에 비해 내용물은 박스 가득담겨 있었다.
(그럴꺼면 박스 모으는사람 생각해서 그냥 비슷한 박스크기로 맞춰주지;;)
 
8H0167.jpg
위 사진을 보면 좌측의 낮은 아케이드부분과 우측의 높은 건물부로 나뉘어져있는데
바닥부터 두부분이 분리되도록 구조가 짜여져있다.
개인적으로는 낮은 아케이드부분이 너무 안예뻐보인다. - _-);;
구조 자체도 굉장히 부실해보이고.. 위쪽의 아치형 장식도 얼핏볼때는 그럴듯할지 몰라도
실제로는 건들건들 자꾸 틀어지고 허술하다..
나중에 제대로 디오라마를 꾸민다고 해도 저부분은 떼어내고 작업하지 않을까 싶다.
 
우측의 푸른색계열의 벽면으로 쌓여진 건물부는 그에반에 굉장히 아기자기 알차게 꾸며져 있다.
파란벽면 사이사이에 연회색 가로-세로 줄무늬 브릭을 이용해 적절히 벽돌느낌을 표현했는데 그 느낌이 꽤나 그럴듯하다.

8H0171.jpg
앞면에서는 지붕이 보이지 않지만 측면과 후면에서 보이는 부분은 검은색 지붕으로  덮여있고
그냥 까만색으로 마감하지 않고 좌우측 모두 나름 멋지게 꾸며져 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부분은 야외테라스를 연출해두었는데
파란색과 흰색 조합의 어닝밑으로 보이는 노란화분이 앙증맞다.

8H0172.jpg
각 층 앞쪽면에 호스부품으로 둥글게 꾸며진 테라스가 꾸며져 있는데 표현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창문위쪽도 전체적인 느낌에 맞춘 스트라이프패턴으로 장식이 되어있다.
아무래도 건물의 폭 자체가 좁다보니 크게 많은 꾸밈요소가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건물이 알차보이는 느낌이다.

8H0173.jpg
1층으로 올라가는 나선형 계단.
개인적으로 이 제품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양쪽에서 돌아올라가는 나선형 계단 가운데부분 아래쪽에
반지하층의 창문이 달려있는 모습이 약간은 코믹하다.
 
입구옆에 크로아상이 달려있는 작은 간판이 달려있는데, 유심히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도 않고;;
처음에는 저게 크로아상인지도 몰랐다. - _-);;

8H0175.jpg
야외 테라스 반대쪽의 창문.
그냥 까만 지붕으로 덮었으면 서운했을뻔한 지붕면 자체를 돌출시켜 변화를 주고
아래쪽에 자그마한 창문을 달아둔점이 참 마음에 든다.
 
(지붕위의 저것은 환풍구인가?)

8H0176.jpg
아.. 정말 아무것도 볼 게 없는 건물의 뒷면..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10197처럼 모든 벽면을 그럴듯하게 꾸미진 않더라도 창문이라도 몇개 달아주지.. 쩝..
뒤쪽만 본다면 정말 성의없는 개인창작물로 보일정도이다..

8H0177.jpg
앞에서 봤을때는 그럴듯한 상점건물 + _ +
건물부 꼭대기에는 탄색과 연회색 1x2 타일브릭을 번갈아 끼워서 독특한 끝마무리를 지어두었는데
개인적으로 저렇게 약하거나 어설프게 꼽아놓는걸 안좋아해서 그런지..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8H0178.jpg
이 각도에서 보면 가장 예쁜 10190.
어디선가 파란색 건물부분만 여러채를 겹쳐서 디오라마 해둔걸 봤는데
정말 예쁘더군. + _ +

8H0180.jpg
독특한 모듈형식의 건물이라 이렇게 저렇게 바꿔끼워볼 수도 있고 나중에 새로운 층을 추가하기도 쉬운 구조이다.
다른 제품리뷰처럼 내부를 찍어올리지 않은이유는 대충봐도 알겠지만 내부가 굉장히 썰렁하기 때문이다.
계단을 제외하면 거의 안쪽이 텅텅 비었다고 해도 될 정도.
 
 

LEGO City / Factory

10190 Market Street


 
내가 건물 창작을 한다고 생각해봤을때 아마도 쓰지 않았을 법한 푸른색계열의 벽면이 너무 예쁘게 조합된 제품이라
큰 기대를 하고 조립을 해보았지만 조립하는동안 여러가지면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모델이다.
그런 드러나는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많은 브릭매니아들에게 필수건물로 불리는 이유는 아무래도
디오라마에서 진정한 빛을 발하는 세련된 컬러와 좁고 길쭉해서 독특한 구조 때문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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